대전 주택 분양 전국 최저… 광주 1/3 수준
올해 대전과 충남의 주택건설 인허가 건수와 분양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 분양승인 실적을 각각 공개했다.
전국적으로 4월 말 기준 주택 건설 인허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9% 증가했고, 주택 착공도 전년보다 9.5% 늘었다.
주택 분양 승인 실적은 전년보다 4% 감소했으나, 주택 준공 실적은 전년대비 25.5% 늘어나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며 악화된 건설경기를 드러냈다.
올들어 지난 4월 말 현재 대전지역 주택 건설 인허가는 152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369건에 비해 무려 54.9%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수치다.
또 충남지역은 1만1297건의 인허가가 이뤄져 전년보다 16.8% 줄었으며, 세종 역시 121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5.9%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은 4월말까지 953세대가 분양돼 전년 1388세대보다 31.3% 축소됐으며, 시세가 비슷한 광주지역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충남지역은 4940세대를 분양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8565세대에 비해 42.3% 폭락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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