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 26일 정음실에서 읍면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청 제공 |
조치원ㆍ연동면ㆍ한솔동 시범사업 3곳에 444억 투입
2022년까지 3단계 추진, 읍면 전지역 점진적 확대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를 읍ㆍ면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019년까지 시비 444억원을 투입해 연동면과 조치원읍, 한솔동에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10개 읍ㆍ면ㆍ동에 모두 복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신도시에 운영 중인 복컴은 시민들이 행정과 문화, 복지, 체육시설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시설이지만, 읍면지역은 기존의 공공서비스 시설 규모나 작고 낡거나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우선 연동면 내판리 33-1번지 일원 8916㎡ 부지에 연면적 3322㎡ 규모로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복컴을 신축할 계획이다. 면사무소와 보건, 대회의실, 다목적강당, 문화공간, 로컬푸드매장,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건물로, 내년 6월 착공해 201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조치원읍에는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연구용역’과 연계해 복컴의 위치, 세부 시설계획 등을 결정하고 2019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솔동은 기존의 복컴을 보강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79억원을 들여 한솔중학교 맞은편 한솔동 961번지 4227㎡ 부지에 연면적 7542㎡ 규모로 조성해 체육관과 노인복지, 다목적실, 지역아동센터, 문화의 집, 도서관을 기능을 배치한다.
복컴 조성 2단계 사업은 2018년~2020년까지 부강면과 금남면, 전의면, 전동면에, 3단계 사업은 2020년~2022년까지 장군면, 연서면, 소정면에 각각 복컴을 신규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읍면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 지역 여건에 맞게 공간계획을 짜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복컴사업이 세종의 상징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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