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옥에 수사관을 파견, 차준일 전 사장이 사용했던 집무실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차 전 사장의 자택도 포함됐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전 계좌추적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자 직원 채용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집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은 차 전 사장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차 전 사장의 구속 기간이 만료돼 지난 24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송치 이후에도 채용 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 전 사장은 지난 3월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사 업무 담당자에게 특정 응시자들의 이름을 알려주고 ‘관심을 가져보라’고 말해 부정채용이 이뤄지게 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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