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나흘 간 열린 ‘2016 중국 이우 수입상품박람회(China Yiwu Imported Commodities Fair)’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78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충남 9개 중소기업이 이우 수입상품박람회에 참가해 78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냈다.
이 가운데 무역협회는 향후 229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의 (주)동진제약은 홍삼제품을 출품해 25만 달러 수출계약이 예상되고 대전 소재 대성Q&B는 천연섬유소재(광목)로 만든 침구류를 출품해 2만9000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박람회 대전관에는 (주)우노코스, (주)셀아이콘랩의 화장품과 (주)다누림의 홍삼차, 야베스트레이딩의 유아용품 등이 선을 보였다.
충남관에선 (주)대동고려삼의 홍삼, (유)오션식품의 조미김, (주)썬터치의 휴대용가스레인지 제품 등이 중국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이우시는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소상품의 80∼90%를 생산하는 국제무역도시로 알려져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우시는 중국 최대의 유통도매 시장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세계 바이어가 몰려드는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해 국내 상품 수출이 쉽지 않으나 창의적인 디자인과 품질로 승부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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