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축제 경제파급효과 400억 육박

  • 정치/행정
  • 대전

유성온천축제 경제파급효과 400억 육박

  • 승인 2016-05-19 16:49
  • 신문게재 2016-05-19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14일 한방족욕카페에서 관광객들이 족욕을 즐기는 모습.<사진=유성구 제공>
▲ 14일 한방족욕카페에서 관광객들이 족욕을 즐기는 모습.<사진=유성구 제공>

올 387억 전년보다 50% 증가

1인당 소비액도 15% 늘어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400억원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파급효과 등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387억원으로, 지난해 258억원 보다 50%(129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축제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3만 6580원으로 지난해 3만 1786원 보다 15%(4794원) 증가로 잠정 조사됐다.

특히 총 지출액 중 숙박비와 식ㆍ음료비, 쇼핑비가 62.7%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도 공식집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같이 방문객과 경제파급효과가 증가한 것은 온천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온천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실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수 테마파크를 갑천변에 대폭 강화했고,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온천수를 활용한 버블버블 DJ파티는 2배의 규모로 늘리고 조명과 음향을 강화했다.

특히 사상의학을 테마로 한 한방족욕카페를 축제시기에 맞춰 개장하고 주변을 건강 존으로 구성해 기존의 족욕체험장과 함께 도심 속 건강온천 프로그램들은 온천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축제방문객과 경제파급효과, 내년 축제 방향 등이 담긴 올해 유성온천문화축제 결과보고회는 이달 중 분석과정을 거쳐 내달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축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하겠다”며 “내년에도 온천축제의 본질을 바탕으로 축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