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
또 하나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Jamaica Blue Mountain) 커피입니다. 자메이카는 아름다운 섬나라로 동남부에 블루마운틴(2256m)산을 중심으로 커피 산지가 형성돼 있으며, 나라의 최고봉의 이름을 따서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블루마운틴 커피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자 생산량을 늘려 1932년에만 15만kg에 달하는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합니다. 그러나 대량의 커피 생산은 곧 품질을 떨어뜨리고 병충해를 유발하게 됩니다. 저급의 커피와 병충해에 시달리던 자메이카 커피는 1969년 일본 자금이 들어가면서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커피 생산량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반드시 해발 20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커피에만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커피 크기를 균일화시켜 맛의 안정을 꾀했으며, 또한 특별히 '오크 나무통'에 넣어 다른 커피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그 결과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메이카 커피산업협의회(Jamaica Coffee Industry Board)의 품질검사까지 거치게 함으로써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 가격은 '커피의 황제'라는 명예에 걸맞게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됩니다.(한잔에 3만원 정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평생을 마시고 있는 커피입니다. '커피의 황제'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블루산'에서 재배되는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은 신맛, 단맛, 쓴맛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상의 커피'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투자는 정확했고 당연히 블루마운틴은 일본이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매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No.1'은 수확량의 90%가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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