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삼성 타선에 혼쭐…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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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삼성 타선에 혼쭐…6연패

18일 포항 삼성전 2-13 패 초반 대량실점 극복하지 못하며 6연패

  • 승인 2016-05-18 21:3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용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용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초반 대량실점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벌였다.
 
한화는 18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삼성 타선에 맹폭을 당하면서 2-13으로 완패했다.
 
한화는 삼성 타선에 홈런 2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내주며 대거 13점을 허용했다. 반면 한화 타선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완벽하게 막히면서 단 2점만을 만회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28패(9승)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김용주가 1회부터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1회 말 선두타자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박한이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구자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용주는 이승엽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137km 직구를 몸쪽 낮은 쪽으로 붙였지만, 이승엽이 잘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0-4) 김용주는 2회 말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좌중간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바뀐 투수 심수창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가 0-5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4회 5점을 더 허용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한화는 심수창이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볼넷을 내준 후 조동찬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1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가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최형우에게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내주면서 점수가 0-10이 됐다.
 
반면 한화는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막히며 5회까지 제대로 된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초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에 가면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초반 득점에 윤성환은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고, 한화타자들은 빠른 승부에 좀처럼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화는 6회 초 1사 2루에서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이어진 김태균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송광민의 좌전적시타로 2-10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양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를 대타 장민석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8회 말 정재원이 3점을 더 내주면서 2-13으로 패했다.
 
한화 선발 김용주는 1.0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심수창(2.1이닝 4실점), 김범수(2.2이닝 1실점), 정재원(2이닝 3실점)가 던졌다.
 
타선에서는 송광민과 로사리오가 각각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포항=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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