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제7기 기술자문위원 인력풀을 새롭게 구성하면서 설계 및 건설사업 관리용역 낙찰자 결정을 위한 기술평가위원회의 운영방법을 크게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기존에는 평가위원 1명이 1박2일 동안 20~25개 업체를 평가했으나, 이러한 방식은 평가위원들에게 지나친 업무부담을 안겨준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공단은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평가위원 1인당 10개의 업체만 평가하도록 하고 평가기간을 하루로 단축, 업무부담을 완화해 평가 참여율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종전에는 같은 기관 소속 평가위원이 3~4명 참여함으로써 평가결과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소지가 있었으나, 공단은 하나의 기관에서 1명의 평가위원만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을 제한해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위원선정 인력풀 구성이 어려운 궤도분야는 유사 노반직렬과 위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업체선정을 유도하고, 부패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한다”며 “입찰업체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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