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토지공급 예정인 세종시 4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도면. /행복청 제공 |
행복청ㆍ건양대 업무협약 체결
건양대 3만3천㎡ 부지 매매계약 후 대학원과 연구원, 전문병원, 의과학대학 등 설립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안(眼)의학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8일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건양대와 행복도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에 눈의학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양대는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올해 대학부지(3만3000㎡)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22년까지 안의학 특화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안(眼) 전문대학원과 연구원, 클리닉(전문병원), 의과학대학, 평생교육단과대학, 두루누리대학(사이버대학) 등이 설립된다.
특히 안 연구원과 클리닉(전문병원)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아시아 최대의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김안과병원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충북대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고, 내년 착수할 공동캠퍼스에는 수도권 소재 11개 대학 등 29개 대학이 입주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코크대ㆍ트리니티대, 미국 코넬대 등 해외대학의 입주도 논의되고 있다.
카이스트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올해 토지매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가 대한민국 안의학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양대, 김안과병원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면서 “카이스트(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등 행복도시에 입주를 추진 중인 대학들과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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