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와의 경청토론회, 소통의 새 지평 열어
대전 유성구가 자치구 맞춤형 지원·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시-자치구 경청토론회에서 최대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조속한 건립을 건의했다.
유성구는 17일 열린 경청토론회를 통해 현 정류소의 이용불편, 교통체증 등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유성복합터미널의 조속한 건립, 교통량 분산을 위한 개설 예정도로의 신속한 건설을 요구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오는 2019년까지 총 사업비 3596억원을 들여 유성구 구암동 3만 2747㎡ 부지에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유성시장 및 주변상관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등 입점 배제, 중복상업판매시설 최소화, 유성시장과 연계프로그램 등 상생방안 필요성 등이 언급됐다.
이밖에 ▲반석천 자전거도로 연결공사 ▲유성마을버스 대전시 이관 ▲온천로 가로등 개량공사 ▲신성지구 신 시가지 도로 및 보도정비공사 등을 건의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반석천 자전거도로 연결과 온천로 가로등 개량은 각각 구비와 국비를 우선 확보 후 지원하겠다”며 “신성지구 구 시가지 정비에 대해선 파손된 일부 구간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성마을버스이관 문제에 대해선 향후 트램과 연계해 수요창출을 위한 버스노선 개편, 마을형 순환노선 확대 등 중장기 검토때 통합 운영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충남대에서 도안신도시를 연결하는 트램 시범노선 선정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와 협력해 살기 좋은 유성, 매력 있는 유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를 끝으로 마무리된 시-자치구 맞춤형 경청토론회는 자치구와의 소통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자치구와의 경청토론회를 통해 총 29건의 행ㆍ재정적 지원 건의가 이루어져 시급한 재정지원 건의사업은 이미 지원을 마쳤으며,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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