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승용차요일제 참여 확대를 위해 시스템 개선과 시민 홍보 강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승용차요일제 확대 정책으로 1가구 2~3대 차량 소유자에 대한 참여 협조를 비롯해 ▲찾아가는 승용차 요일제 홍보 ▲이동설치팀 기관 방문 단말기 설치 ▲토론회 및 간담회 개최 ▲기타 시설물을 이용한 홍보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통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매체의 다양화와 참여자의 불편 해소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공중파 방송을 이용한 자막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정책이다. 그동안 불편과 통제라는 부정적 인식을 탈피해 참여와 배려를 통한 교통체증 해소와 배출가스 감소에 동참하는 등 시민 스스로의 의식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지역 향토 주류기업에서 생산되는 소주병 보조라벨을 활용한 ‘승용차요일제 참여 시 혜택을 드립니다’라는 공익광고도 시행한다.
이번 공익광고를 위해 16일부터 생산되는 소주병 중 가정용 10만병, 영업용 50만병에 보조라벨을 부착해 시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음 달에 부과되는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겉면에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문안을 삽입,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은 처음에 정한 운휴일에 불가피하게 운행을 해야할 경우에는 운휴일을 변경한 후 운행을 해 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휴일 변경 시 1회에만 변경이 필요한지, 계속 변경할지를 선택한 후 운휴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요일제가 시민자율실천운동으로 추진됨에 따라 시민 및 기업체 종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다”면서 “특히 공공기관 근무자의 자가용 승용차는 의무대상에 포함되므로 교육청을 비롯한 정부청사 직원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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