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16일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정 입학생 5명을 대상으로 천안 광덕초에서 다문화예비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은 재학생과 입학생이 서로 인사하고 안아주면서 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예비학교는 국내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학생이 아니라 주로 중도에 입국하거나 외국인 가정 출신으로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가기 전 한국어 및 한국문화적응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곳이다.
충남의 다문화예비학교는 광덕초, 천안가온초, 관대초, 차동초, 논산동성초, 금산초, 청양초, 금당초, 당진중 등 9곳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오는 20일까지 각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학교 입학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입학생은 모두 61명으로, 부모 출신국을 기준으로 베트남(17명, 27.9%), 중국(12명, 19.7%), 우즈베키스탄(12명, 19.7%), 필리핀(8명, 13.1%) 등의 순으로 분포돼있다.
입학식에서 김환식 도 부교육감은 “중도입국학생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다문화예비학교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과 사랑으로 예비학교를 운영해 줄 것”을 교직원들에게 당부하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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