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 예산절감 효과
대전 서구가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나서 효과가 기대된다.
15일 서구에 따르면 3곳(갈마동 377-28번지, 도안동 1088, 도마동 479-1번지)에 1000만원을 투입해 3필지, 722㎡, 20면 규모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구는 갈수록 심해지는 주거 및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지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건설 등 주차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한정된 예산을 고려해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등을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한지 주차장은 사용하지 않는 사유지를 토지주와 무상 임대계약 후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토지주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공영주차장의 경우 토지보상 비용을 포함해 한 면당 대략 6000만원에서 9000만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공한지주차장은 면당 5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도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효율성이 높은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한지 주차장 조성으로 약 1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의 나대지에 대해 소유주와 지속적인 협의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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