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사업 촉진 사업 속도…원도심 활성화 탄력 기대
대전 중구 재정비 촉진사업으로 원도심 일대 주민들이 개발 호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원도심 내 일부 구역이 조합설립 등으로 사업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선화동 양지근린공원 ‘도심속 숲’ 조성, ‘선화로 5차선 확장공사’ 등이 추진되면서 주변개발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선화용두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결정된 ‘양지근린공원 조성사업’과 ‘선화로 5차선 확장공사’를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화·용두 재정비 촉진지구는 지난 3월 교통영향 분석 및 개선대책 변경수립 용역에 착수, 오는 6월 공청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양지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구 충남도청 뒤편의 중구 산15-1 일원의 원도심 지역에 약 24,125㎡의 규모로 총 327억 원이 소요되며, 낙후된 원도심 내 주택단지 중심에 조성하는 중구의 야심 찬 선도사업이다.
공원 내에는 편백나무, 소나무, 전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힐링 숲 조성과 바닥분수, 어린이 놀이터, 피크닉장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물 설치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합시설물이 들어선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선화로 확장공사’는 호수돈여고 입구에서부터 선화서로(중구 국민체육센터 입구)까지 연장 450m 구간을 폭 23m 5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현재 보상을 마무리 하고,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처럼 재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는 양지근린공원 조성, 도로개설 확장 추진 등이 중구 선화용두지구 재정비 촉진사업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개발 불씨를 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구역은 최고 45층 높이의 주상복합시설이 조성될 선화2구역과 맞닿아 있어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선화·용두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양지근린공원 조성사업’과 ‘선화로 5차선 확장 공사’를 올해까지 완공해 주거여건 개선과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원도심 일대 다양한 사업이 맞물려 진행돼 주변지역 개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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