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황톳길서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맥키스컴퍼니 “계족산 황톳길 지속 관리”
지역대표 소주 O2린을 생산하는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주최·주관하는 ‘2016 계족산 맨발축제(Barefoot Festa 2016)’에 주말 이틀 간 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계족산 맨발축제는 사람(맨발)과 자연(숲속 황톳길), 문화체험(공연·전시·이벤트)이 어우러지는 건강문화축제로 지난 14일 개막했다.
축제기간 계족산 황톳길에서는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fun-fun)한 클래식, 사진·서예전시, 오카리나·우쿨렐레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황토머드체험, 캐리커처, 황토염색체험, 사랑의엽서,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맨발도장 등 체험행사에는 친구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계족산 맨발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에코힐링 마사이마라톤대회’는 올해도 수많은 남녀노소 건각(健脚)들이 참여한 가운데 넓고 완만한 계족산 황톳길 13㎞코스를 함께 돌았다.
세계 유일의 맨발문화축제를 찾은 외국인들은 짧은 우리말로 ‘좋아요’를 연발하며 황토의 부드러운 촉감을 맛봤다.
맥키스컴퍼니는 누구든 언제나 계족산 황톳길을 걸을 수 있도록 수억원을 들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10월까지 주말마다 뻔뻔한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조웅래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조성한 계족산 황톳길에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까지 찾아줘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계족산 황톳길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황토와 인력을 투입해 보존·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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