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송은범이 또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송은범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4.1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송은범은 1회와 3회 실점 위기에서 투아웃까지는 잘 잡아냈지만, 이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송은범은 이날 총 76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 147km의 직구(35개)와 커브(14개),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8개)를 던졌다.
1회 말부터 송은범은 점수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준혁에게 우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송은범은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사 1,2루를 만들었고,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송은범은 2사 만루에서 서동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송은범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주형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 말 송은범은 세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백용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강한울과 오준혁을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송은범은 3회 말 한 점을 더 내줬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후 폭투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김주찬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폭투로 계속된 2사 3루에서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점수를 허용하지 안았다.
4회 말 송은범은 김주형과 백용환을 각각 3루수 땅볼과 2루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다. 하지만 강한울과 오준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송은범은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송은범은 5회 말 1사 1,2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선두타자 필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이후 나지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주찬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송은범은 박정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은범은 총 76개의 공을 던졌다. 더 긴 이닝을 던진 수 있었지만, 한화 코치진은 교체를 선택했다. 바뀐투수 박정진은 3타자에게 연속 안타(1홈런 포함)를 내주며 대거 5점을 내줬다.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송은범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한화는 이날 KIA 선발 핵터 노에시에게 9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하며 0-8로 완봉패를 당했다. 송은범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승 없이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광주=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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