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라운드 동안 6승 1무 1패…승률 81.3%
최용수<사진> FC서울 감독이 K-리그 클래식 ‘3, 4월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최 감독은 3월과 4월에 걸쳐 진행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동안 6승 1무 1패를 기록, 81.3%의 승률을 올렸다.
특히, 2라운드 상주와의 경기부터 7라운드 울산과의 경기까지는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5라운드부터 현재까지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지키고 있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조명 받던 최용수 감독은 LG(현 FC서울)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48경기에 출전해 54골 26도움을 기록했고 2000년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 감독은 FC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2012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 첫 해에 리그 우승을 이끌며, FC서울 소속 최초로 선수, 코치, 감독의 자리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현재까지 단일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 시절 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축구인은 최용수 감독이 유일하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장쑤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감독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FC서울에 남아 FA컵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한편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중 매월 1인을 선정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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