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연합 DB |
○…제20대 국회 원구성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인맥이 화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의 지도부와 적지 않은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
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민의당 방문시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인연을 소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988년 일간지 기자 시절 미국 출장 중에 뉴욕한인회장이었던 박 원내대표를 처음 만난 뒤 국회의원과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과 야당 원내대표로 지냈으며 개인적으로 만날 때는 ‘형님과 동생’사이라고 설명.
정 원내대표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동기로 밝혀져 더욱 눈길.
그는 노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도 “같은 대학 같은 과 동기”라며 “동기들이 나이가 많아서 동기도 형이라고 부르곤 (했다)”고 공개해 주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정 원내대표의 인맥은 한층 부각.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나 “김 대표는 저희 형님 친구이시기도 하고 제가 존경하고 따르던 어른”이라고 지칭.
이는 자신의 손윗동서인 김희중 전 청운대 총장과 김 대표 간 친분을 언급한 것.
이처럼 정 원내대표가 다른 정당의 지도부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 4ㆍ13총선으로 새누리당이 원내2당이 되면서 원구성 협상 등에서 야권의 협조가 매우 절실한 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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