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철도문화메카 육성 공약 이행해야”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박근혜 대통령 철도문화메카 육성 공약 이행해야”

대전시의회 철도박물관 대전 건립 당위성 강조

  • 승인 2016-05-10 16:54
  • 신문게재 2016-05-10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제18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대전을 철도문화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던 박근혜 대통령(사진 왼쪽). 사진 오른쪽은 의왕시철도박물관 모습.
▲ 제18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대전을 철도문화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던 박근혜 대통령(사진 왼쪽). 사진 오른쪽은 의왕시철도박물관 모습.

대전시의회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철도메카 육성 공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의회는 이날 제225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건의안을 통해 “박 대통령은 18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대전을 철도문화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대전시민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어 “이 약속의 이행은 국립철도박물관이 대전에 건립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우리 153만 대전시민들은 굳게 믿고 있으며, 철도박물관의 대전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대선공약대로 대전은 철도문화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하며 “대전은 철도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고, 등록문화재 168호인 철도청 보급창고와 철도관사촌 등 29점의 철도문화유산을 보유하는 등 철도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회는 또 “현재도 대전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하는 곳이자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본사가 들어서 있어 위치적·기능적으로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철도의 중심도시”라면서 “대전의 철도박물관 예정부지는 대전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전역세권개발계획에 포함돼 전국적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배후인구도 100만명 이상 확보라는 조건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철도박물관의 대전건립이 확정된다면 대전은 명실상부한 철도문화메카로 탈바꿈하게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께서 대전시민에게 약속한 철도문화메카 육성의 핵심인 박물관이 대전에 반드시 건립될 수 있게 힘써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조만간 청와대로 보낼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