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갑 제조 현장 실습을 하는 공주정명학교./충남교육청 제공. |
특성 고려한 직업교육 강화…교육과 고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장애학생의 졸업 후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위해 충남도교육청이 팔을 걷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을 특성화하고 다양화하는 등 맞춤 직업교육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공주생명과학고를 비롯한 도내 10개 고교를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지정해 현장 중심 맞춤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또 천안인애학교와 공주정명학교 등 특수학교 2곳 학교기업에 이어 올해 서산성봉학교가 학교기업으로 추가 선정됨으로써 충남 서북부지역의 장애학생 직업교육 메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내 2개 대학과 연계해 사무보조 직무과정, 원예직무과정으로 직업교육 전문기관 직무 위탁교육을 운영함으로써 산학연계 현장실습을 통한 장애학생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로의 취업 방향과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교육청은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 중심의 장애학생 직업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센터 기반 지역사회 취업·창업교육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특수학교 고교 중도ㆍ중복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연계 사회 전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함으로써 졸업 후 원활한 사회로의 전환을 도모하게 된다.
이처럼 장애학생 맞춤 직업교육을 다양화하기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사업비 22억 5000여만 원을 투입하고, 교육과 고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장애 맞춤 직업교육을 펼치며, 일자리 실무 협의체 구성과 중증장애학생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취업률 제고와 고용 안정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옥희 도교육청 유아특수복지과장은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일을 찾고 당당히 자립해 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일자리 개발 등 맞춤 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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