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경찰이 지역 치안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매주 지역 시민단체 및 대학생과 함께 유흥가와 원룸촌, 공원 등을 기습 순찰한다. 순찰대가 우범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
유흥가ㆍ공원ㆍ원룸 등 우범지역 매주 ‘기습 순찰’
여성안심귀가 서비스ㆍ마을 보안관 활동…사전 범죄 예방에 온 힘
지역 시민단체ㆍ대학생 협력…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
경찰이 지역 치안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여기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홍성경찰은 유흥가와 공원, 원룸 등의 방범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여대생들의 안심귀가도 지원한다.
이 활동은 연말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전국 곳곳에서 여성,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안산을 비롯한 토막살해 사건 등은 잊을 만하면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앞서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아동학대 범죄가 드러났고, 음료에 농약을 타는 등의 보복 범죄도 일어났다.
날이 갈수록 범죄의 형태가 흉포화 되고 있다는 경찰의 분석이다.
이에 홍성서는 지역 시민단체 및 대학생들과 손잡고 특별 순찰대를 발족,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방범순찰을 실시한다.
홍성경찰은 지난 4일 민ㆍ학ㆍ경 힐링순찰대 활동을 시작했다.
이 순찰대는 경찰과 지구대 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지역 대학인 청운대와 혜전대 학교폴리스 회원 등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됐다.
경찰이 이번에 추진하는 것은 모든 지역민이 야외활동에서부터 귀가 단계까지 안심할 수 있는 지역 치안이다.
앞으로 이 순찰대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1회 야간시간에 탄력ㆍ기습적으로 지역 유흥가와 공원, 원룸 등 우범지역을 살핀다.
이와 함께 지역 여대생들의 등ㆍ하굣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여성안심귀갓길 치안 서비스도 지원한다.
경찰은 이번 특별 순찰대의 활동으로 민ㆍ경 협력치안은 물론 범죄 예방 효과와 지역민들의 체감치안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순찰대원으로 참여하는 이윤형 혜전대 총학생회장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지역경찰들과 함께 순찰하니 더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홍성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지역 사정에 밝은 이장들을 ‘우리 마을 보안관’으로 위촉, 실시간 순찰 및 신고, 소통, 출동 체계를 구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단체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지속적인 순찰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사전 범죄 예방에 치안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홍성경찰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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