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관계자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님이 3,4번 요추 추관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오늘 서울 삼성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오늘 경기는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부터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셨었다. 다음 경기에 대해서는 검진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해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2010년에 허리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었다. 시즌 내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김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12월 28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당시에는 4,5번 요추가 좋지 않았다.
한화는 당장 감독이 자리를 비우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8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주부터 5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이 자리를 비우게 돼 팀이 뒤숭숭한 상황이다.
단 한 경기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자칫 증상이 심할 경우 올 시즌에 운영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달 14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