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명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서는 안영명에게 위닝시리즈를 기대한다.
한화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3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전날 선발 심수창이 1회 말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조기에 무너졌다. 한화는 불펜진을 조기 가동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득점찬스를 연이어 놓치면서 결국 1-5로 패했다. 3일 경기에서 이긴 한화는 SK와 1승1패 동률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로 안영명을 출격시킨다. 안영명은 올 시즌 1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안영명은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후 바로 경기에 나와 0.2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특히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하지만, 1군 등판 후 첫 선발 출전인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다. 전날 불펜의 피로도가 높은 만큼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SK는 외국인 투수 세든을 내세운다. 세든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개막 이후 첫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승을 챙기고 있다. 5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140㎞ 전후 직구의 코너워크가 좋고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한화 타선은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날 득점 찬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을 비롯해 김경언, 이성열, 최진행 등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부진하다. 로사리오가 살아난 만큼 타순의 변화가 예상된다. 한화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대부분 다른 타순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을 고려해 타순을 바꿔주고 있다.
한화가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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