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찬스마다 방망이 침묵…SK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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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찬스마다 방망이 침묵…SK에 패

4일 인천 SK전 1-5 패 7안타 6볼넷 1득점…잔루 11개나 기록

  • 승인 2016-05-04 22:13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경언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경언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찬스 때마다 방망이가 침묵하며 패했다.
 
한화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2차전에서 1회 내준 만루홈런을 타선이 극복하지 못하며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8승18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심수창이 만루홈런을 내주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말 이명기, 조동화, 최정 세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정의윤에게 6구째 포크볼을 던져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0-4) 결국 심수창은 그대로 장민재와 교체됐다.
 
한화는 장민재와 불펜진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단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한화는 4회와 8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1회 초 SK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2사 이후 정근우의 볼넷과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송광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중전 2루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허도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로 이어졌지만, 대타 김경언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3회 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2사에 로사리오와 최진행의 연속안타로 만든 1,2루에서 하주석이 투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에게 가는 땅볼로 아웃을 당했다. 5회 초에는 2사 이후 송광민이 볼넷을 얻었지만, 로사리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초 한화는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이용규의 번트 안타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바뀐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김태균과 송광민이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8회 말 정의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주며 1-5로 경기를 마무리 졌다.
 
한화는 선발 심수창이 이닝 없이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장민재가 4.2이닝, 박정진이 1이닝, 송창식이 0이닝, 윤규진이 1.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재우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제 몫을 해냈다. 로사리오는 4타수 2안타, 하주석은 2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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