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수창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심수창( 0승1패 평균자책점 2.25) VS SK 문승원( 0승0패 평균자책점 2.61)
한화 이글스가 심수창을 선발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2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전날 SK를 상대로 투타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7-2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4.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사이 한화는 SK 박종훈을 공략해 3점을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박정진, 송창식, 권혁을 내세워 SK타선에 단 1점만을 허용했다. 결국, 한화는 7회 말 로사리오가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 졌다.
상승세의 한화는 심수창을 선발로 출전시켜 연승을 노린다. 심수창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무승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닝 소화 능력이 아쉽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다. 145km대의 직구와 두 가지 폼에서 나오는 포크볼이 위력적이다. 한화는 전날 송창식, 권혁이 2이닝씩을 투구해 출전이 어렵다. 윤규진, 박정진, 정우람의 출전이 가능하지만, 심수창이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주면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SK는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전날 SK는 한화에 패하면서 올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는 5.1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48km에 이르는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스플리터가 인상적이다. 제구력이 부족한 만큼 한화 타선은 기다림의 인내가 필요해 보인다.
한화 타선은 로사리오의 장타력이 회복되면서 한층 안정감을 찾았다. 로사리오는 선발 출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용규, 정근우가 건재한데다 로사리오가 중심타선을 책임져주면 상대팀에 충분히 위압감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송광민이 1군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젊은 하주석(최근 10경기 타율 1할7푼1리)이 조금 상승세가 꺾인 점은 아쉽다. 특히 김태균(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9리)이 최근 손가락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점이 옥에 티다. 김태균이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다면 한화 타선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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