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린 로사리오 = 한화 이글스 제공 |
로사리오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차전에 1루수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로사리오는 만루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로사리오는 SK선발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이 3-1로 앞선 7회 초 2사 만루에서 김승회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만루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은 로사리오의 올시즌 3번째 홈런이자 개인 첫 만루홈런이다. 로사리오는 지난 1일 대전 삼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부터 5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로사라오는 지난 1일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했었다. 이날도 로사리오는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바깥쪽 변화구를 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을 때 적극적으로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타격시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평소 타격이 좋을 때 리듬감이 좋은데 리듬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팀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 경기를 져도 2~3경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 경기씩 차분하게 집중하면서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로사리오는 최근 1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수비에 나서면서 덩달아 타격감도 좋아지고 있다. 로사리오는 “포수로도 나섰고, 1루수로 출전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수비를 하면 타격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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