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차전에서 로사리오의 만루홈런과 계투진의 1실점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특히 박정진이 위기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 로사리오도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경기 초반 SK 선발 박종훈의 제구난조를 틈타 3점을 먼저 얻어냈다. 이 사이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4회까지 1점으로 SK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한화는 5회 말 송은범이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한 후 이명기에게 3루수 땅볼을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을 5회말 1사 1루에서 박정진으로 교체했다.
박정진은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때 이용규가 공을 잡아 2루에서 귀루하던 이명기마저 잡아내며 이닝을 어렵지 않게 마무리졌다. 결국 SK에 공격 흐름을 끊은 한화는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로사리오가 김승회의 3구째 137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한화는 9회말 권혁이 1점을 내주면서 7-2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화 계투진은 4.2이닝 1실점을 막아냈다. 인천 =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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