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만루포로 기분좋은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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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만루포로 기분좋은 2연승

3일 인천 SK전 7-2로 승 선발 송은범 4이닝 1실점 호투, 로사리오 만루포 결정적

  • 승인 2016-05-03 23:0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로사리오의 만루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차전에서 로사리오의 만루홈런과 계투진의 1실점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8승17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SK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챙겼다. 1회 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 2루타로 출루한 후 정근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한화는 3회 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로 무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정근우와 김태균의 땅볼 때 각각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추가점을 얻어냈다.
 
한화는 4회 초에도 한 점을 뽑았다. 4회말 2사 이후 허도환이 볼넷을 얻으며 출루했고, 이용규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3-0까지 앞서 나갔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3회까지 1안타만을 내주며 실점없이 호투했다. 하지만 송은범은 4회 말 첫 실점을 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회말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3-1)
 
한화는 7회 초 터진 로사리오의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고의사구, 송광민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한화는 로사리오가 SK 김승회의 3구째 137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7-1) 맞는 순간 홈런을 예감할 정도로 잘맞은 타구(비거리 115m)였다.
 
한화는 5회 1사부터 계투진이 총 출동했다. 박정진, 송창식, 권혁이 나와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4.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1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한화는 박정진(0.2이닝 무실점), 송창식(2이닝 무실점) 권혁(2이닝 1무실점)이 던졌다. 박정진은 홀드를 기록했고, 송창식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로사리오가 터트린 만루홈런은 올시즌 팀 첫 만루홈런이자 자신의 KBO 데뷔 첫 만루홈런이다. 이용규는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근우와 하주석도 각각 안타 1개씩을 보탰다.
 
한편 이날 경기는 강풍과 빗줄기로 인해 6시 59분과 7시 19분에 2번 중단됐었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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