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의회 심의 거쳐 27일 최종 확정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대전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3860억원 증액된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규모는 4조 2407억원으로, 본 예산안 3조 8547억원 대비 10% 증액한 규모다.
일반회계가 당초예산보다 2600억원(9.3%), 특별회계는 당초보다 1260억원(12.0%)이 각각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중앙으로부터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927억원, 국고보조금 107억원 등 중앙지원금 1034억원을 비롯해 세외수입 209억원, 잉여금 및 내부거래 등 1357억원을 반영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은 올해 4개 핵심과제인‘청년취ㆍ창업, 도시재생, 안전도시, 대중교통혁신’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
도시재생과 문화육성을 아우를 수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 281억원(0→281억), 원도심지식산업센터 건립 61억원(100억→161억), 옛 도지사공관 문화예술촌 조성 54억원(0→54억, 관사매입 38억, 예술촌 조성 16억), 서대전광장 매입 230억원(200억→430억) 등 약속사업 이행에 우선적 재원을 반영했다.
특히 대규모 SOC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견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 투입한다.
홍도동 과선교 개량 135억원(113억→248억),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건설 118억원(279억→397억),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건립 250억원(0→250억), 중촌동시민공원 진입로개설 34억원(0→34억) 등의 건설사업 예산을 반영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 선정된 총 200억원 규모의 SW융합 클러스터 구축 올해 사업비 30억원, 소규모 식품파일럿플랜트 구축 청년일자리 지원 10억원, 대전디자인센터 건립 9억원, K-ICT 3D프린팅 지역센터 구축 5억원, 지역소프트웨어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4억원 등을 신규 지원한다.
이밖에 햇살론 6억원(30억→36억),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 5억원(22억→27억)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법적ㆍ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추경편성 기본원칙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시의회 제225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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