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 일반직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6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단에 따르면 1일까지 원서접수 결과, 행정ㆍ전산 등 4개 직렬 6명 모집에 모두 360명이 지원해 6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 직렬의 경우 무려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이번 채용 관련, 오는 15일 인ㆍ적성 검사와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24일 면접시험을 거쳐 26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 정식 채용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3월에도 기능인재 추천채용을 통해 일반직 3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이번 공개채용 6명을 포함해 올해 총 9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단이 많은 인원을 채용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부터 시행하는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 도래 3년 전 직원의 인건비 일부를 감액해 청년 신규채용 인건비 재원으로 활용해 가능했다.
올해 공단의 임금피크제 도입 관련 신규 채용 목표인 7명보다 2명 많은 수치로 공단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김근종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노ㆍ사가 청년 취업난의 심각성을 공동으로 인식해 지난해 9월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에 전격 합의, 올해부터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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