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황톳길 일원서 맨발축제
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꼽히기도
계족산 황톳길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즐거움을 나누는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대전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 ‘2016 계족산 맨발축제’를 연다.
맥키스컴퍼니는 2006년부터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해 11년째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열어 온 맨발축제는 올해 10회를 맞고 있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사람(맨발)과 자연(숲속 황톳길), 문화체험(공연·전시·이벤트)이 어우러지는 건강문화축제다.
축제 이틀 동안 계족산 황톳길에서는 에코힐링 맨발걷기와 숲속문화 체험행사가 상설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둘째날인 15일 ‘에코힐링 마사이마라톤대회’는 맨발로 계족산 황톳길을 한바퀴 돌아오는 13㎞코스로 넓고 완만한 숲속 황톳길을 편안하게 즐기며 달릴 수 있다.
29세 이하(1988년 1월1일 이후 출생) 참가자와 외국인은 별도의 참가비가 없다.
마사이마라톤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맨발걷기와 문화체험은 축제기간 언제든지 가능하다.
계족산 황톳길은 매년 수많은 나들이 인파와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맨발로 말랑말랑한 황톳길을 언제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잘 관리돼 있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주말(토·일)마다 오후 3시에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이 상설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꼽은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 볼만한 곳’,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은 2006년부터 지역 주류회사인 맥키스컴퍼니에서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매일 황톳길을 보수하고 맨발로 걷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보살펴온 지 어느덧 11년째로 접어들었다.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기업에서 이런 활동을 10년 이상 지속하기란 쉽지 않기에 그 결과물의 가치는 더 의미 있다.
계족산 숲 사이로 길고 넓게 뻗어있는 붉은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의 표정은 행복이 넘쳐난다. 또 숲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관람하며 함께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언제나 맨발로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며 “4월부터 10월까지는 주말마다 음악회도 열리고 있으니 언제든 계족산을 찾아 편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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