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발전장치 설치 전경. /교육청 제공 |
조치원신봉초, 1500V 태양광 모듈 설치로 최적의 전력생산 가능… 찜통교실 해소 기대
세종 조치원신봉초에 세계 최초로 신재생융복합시스템이 설치돼 여름철 ‘찜통교실’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무상 설치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시설공사와 관련기관의 인증, 검사 등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고 전력생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신재생에너지설비는 태양광발전장치만으로 구성된 기존 방식과 달리 태양광발전장치(100kw)와 에너지저장장치(ESS,120KW),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조합된 1500V급 시스템이다.
도입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세계 최초의 1500V급 설비이다 보니 인증기관에서 적합한 인증 매뉴얼이 없어 인증방법과 항목을 새로 만들어야 했고, 학교환경에 최적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에도 애로가 있었다.
배정익 시설과장은 “전기요금의 절감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해 찜통교실을 완전히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학교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에스에너지에서 5년간 실증자료 수집완료 시까지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세종교육청에 무상 기증된다. 교육청은 신재생융복합시스템 무상설치에 따라 4억여원의 민자유치와 연간 13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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