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청사 내에 조성된 친환경 녹색시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티홀 그린투어’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는 시티홀 그린투어는 이달부터 주 1회 대전시 초등·중학생 및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그린빗물 인프라시설, 태양광발전시설 등 녹색환경으로 변하고 있는 대전시청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투어코스로는 환경부 국비 등 20억원을 확보해 조성한 빗물가든, 빗물저류조, 옥상녹화, 침투화단 등 빗물유출저감, 수질개선의 효과를 알아보는 저영향개발(LID) 시설이 있다. 또한,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도시텃밭, 도시양봉장 및 아프고 병든 식물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화분병원 등 청사 내 녹색시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신청은 인터넷 ‘대전시 OK예약서비스’로 하거나, 참여 신청서를 대전시 회계과로 제출하면 되며 참여비는 무료다.
지난해에는 총 8회 300여 명의 학생 및 시민이 시티홀 그린투어에 참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우연 시 자치행정국장은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시청사의 녹색시설이 학생들에게 빗물 및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휴식, 힐링 및 체험공간으로 진화하는 시청사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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