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도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허도환이 8회 말 1사 1,2루에서 2타점 역전 결승타 치는 활약에 힘입어 9-8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올 시즌 7승 17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허도환이다. 허도환은 5회 수비 때 차일목과 교체돼 출전했다. 허도환은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6회에는 쫓아가는 귀중한 1점을 뽑아냈으며, 8회에는 팀에 역전을 안기는 2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2회까지 볼넷 7개를 내주며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한화는 타선이 1회 말 삼성 선발 웹스터를 공략하며 5점을 만들어내 4회까지 5-4 한점 차로 앞서 갔다.
하지만, 한화는 3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민우가 5회 초 대거 4점을 내주며 5-8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6회 말 1사 2,3루에서 로사리오의 희생플라이와 허도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7-8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한화는 송창식, 정우람이 마운드를 실점 없이 막아내는 사이 8회 말 역전을 만들어냈다. 8회 말 선두타자 송광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최진행의 희생번트와 로사리오의 고의 사구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허도환은 삼성 박근홍의 3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팀의 역전을 선사하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이후 한화는 정우람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9-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2이닝 3피안타 7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민우, 송창식, 정우람이 각각 2.1이닝씩을 이어던졌다. 정우람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허도환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로사리오도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용규와 김태균, 최진행은 각각 1타점씩을 보탰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허도환이 공수 양면에서 수훈갑이다. 송창식이 중간에서 잘 막아줬고, 정우람은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지난달 30일과 1일 대전 홈경기 2경기 모두 만원사례를 이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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