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마에스트리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마에스트리( 2승2패 평균자책점 5.48) VS 삼성 웹스터( 2승1패 평균자책점 3.18)
한화 이글스가 가장 믿을 만한 카드를 꺼내며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삼성에 10-5 역전승을 거뒀지만, 전날 실책 4개를 기록하며 3-6으로 패하며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전날 선발 이태양이 4.2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이 삼성 선발 윤성환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는 필승조 박정진, 권혁, 윤규진과 이날 1군에 등록한 안영명을 내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실책이 겹치면서 고비 때마다 실점했다. 또한 필승조 대부분이 3연투를 하는 등 전반적인 구위가 떨어져보였다.
한화는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마에스트리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6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화로서는 가장 믿을만한 카드다. 최고 140km중반의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한다. 슬라이더 제구가 관건이다. 한화는 전날까지 불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필승조 중에는 송창식, 정우람 정도만 기용이 가능하다. 마에스트리로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줘야 한다.
반면 삼성은 웹스터를 마운드에 올린다. 웹스터는 올시즌 5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과 14일 두 경기에서 승수를 쌓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패만을 떠안았다. 지난달 26일 LG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5경기에서 34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 좋다. 웹스터는 1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함께 적절히 섞어 던지는 체인지업과 싱커가 매력적이다.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볼넷이 많은 점이 단점이다.
한화 타선은 최근 분위기가 좋다. 정근우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타선의 파괴력이 생겼다. 최근 2경기 대타로 나서고 있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안타 2개를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다. 얼마전 1군에 합류한 송광민도 타선에 힘을 주고 있다. 반면 신성현과 이성열 등이 부진한 상황이다. 김태균도 시즌 첫 홈런 이후 타격감이 떨어졌다. 한화는 타선 엔트리를 어떻게 짜는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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