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태양, 두번째 경기에서 무자책 경기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태양, 두번째 경기에서 무자책 경기

  • 승인 2016-04-30 19:1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이태양이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태양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보다 한층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두산전에서는 3.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태양은 6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직구 42개, 커브 4개, 슬라이더 11개, 포크 12개를 구사했다. 공이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구위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태양은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2점을 내줬다.
 
이태앙은 1회 초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박해민을 2루수 뜬공을 잡아냈다. 이어 구자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형우의 타구를 이태양이 직접 잡아, 2루에서 귀루하던 1루주자마저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초를 뜬공 3개로 넘기 이태양은 3회 초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고 나서 희생번트와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태양은 박해민에게 124km 포크볼을 구사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이태양은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초 이태양은 최영우를 2루수 직선타로 치리 한 후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발디리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조동찬을 삼잔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태양은 5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지영과 김재현을 병살로 처리 한 이태양은 배영섭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정진은 후속타자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을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한화는 이태양이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이면서 선발진 구성이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한화는 외국인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와 심수창, 송은범 등으로 선발 마운드를 운영 중이다. 이태양이 좋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선발 라인업이 한층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