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선수. 사진=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안영명(32)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안영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대신 언더핸드 투수 정대훈을 1군에서 제외시켰다.
안영명은 지난해 10승을 거둔 선발 자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개막전 이후 합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4.92로 부진했다.
안영명은 서산 2군 구장에 머물면서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지난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와 0.2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지며 1피홈런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로 제 모습이 아니었다.
한화는 선발진이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안영명은 다음날인 2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몸 상태를 체크받았다.
지난 28일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이 로저스보다 먼저 복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안영명이 어떤 상태인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화는 안영명이 1군에 합류함에 따라 한결 수월하게 투수진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화는 로저스 복귀가 남았다. 로저스는 지난 28일 안영명에 앞서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149km 직구를 구사하며 몸 상태가 괜찮음을 알렸다. 로저스는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후 5월 초 1군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