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준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특구본부장과 연구소기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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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이 10년 만에 100개를 돌파했다.
연구개발특구재단(이사장 김차동) 대덕특구본부는 28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연구소기업 100개 돌파기념 행사를 열었다.
100번째 연구소기업은 ㈜블루시스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 대학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에 설립한 기업이다.
대덕특구 연구소기업은 2006년 설립된 콜마비앤에이치 등 2개 기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해마다 연구소기업 설립이 늘어났다.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은 지난 4월에만 18개가 설립돼 현재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 수는 115개에 이른다.
작년 대덕특구에 설립된 연구소기업 34개 중 5개 기업은 서강대, 한양대, 고려대 등 특구 외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이는 대덕특구기술이 타 특구로 확산되고 특구 외 기술을 통해 특구 내 창업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특구진흥재단 측은 설명했다.
현재 연구개발특구 5곳(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내 연구소기업은 총 223개다.
대덕특구의 대표적 연구소기업은 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와 미코바이오메드가 꼽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15년 2월 코스닥에 상장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돼 지난해 5700만 달러 해외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준석 대덕특구본부장은 “연구소기업이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좋은 성공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전시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강화해 양질의 연구소기업이 더 많이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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