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송은범( 0승4패 평균자책점 6.55) VS KIA 헥터( 2승1패 평균자책점 5.79)
지난 27일 온종일 비가 내리며 한화 이글스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2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양팀은 28일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2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26일 대전 KIA전에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기세를 몰아 연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송은범을 그대로 선발로 내세운다. 송은범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개인적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아직 거두지 못했다.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날카롭게 휘는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하지만, 구종이 단조롭고, 위기 상황에 제구가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송은범은 한화가 2014년 FA에 영입한 선수다. 전성기 SK시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한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IA는 선발로 헥터 노에시를 출전시킨다. KIA는 전날 윤석민을 어깨염증으로 1군에서 말소시켰다. 선발 한자리가 또 구멍이 났다. KIA로서는 반드시 경기를 잡아야 한다. 헥터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첫 2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씩을 기록하며 좋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6실점, 4.1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헥터는 직구 평균 구속이 150㎞에 이르며, 투심도 섞어 던졌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140㎞대 이상을 자랑했다. 커브도 구사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특히 장타 허용이 많다.
봄비가 변수가 됐다. 한화는 26일 경기에서 팀이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선발 마에스트리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계투진이 2실점하기는 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반면 타선은 김태균의 마수걸이포를 비롯해 4점을 만들어냈다. 안타 수가 6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득점 상황을 잘 살려 점수를 만들어냈다. 분위기 반등을 이뤘다.
한화가 26일 경기에 분위기를 이어가며 28일까지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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