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광온 대변인은 27일 “5월 3일 오후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연석회의 전에) 권역별로 시도당위원장, 중진의원, 당선자를 중심으로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연석회의 이후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다음날인 4일에는 원내대표 경선을 거쳐 조기에 당체제를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김종인 대표 역할론으로 촉발된 전당대회 연기론을 진화하고 논란을 빠르게 수습해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김 대표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의견이 조율되는대로 전대가 어느날 열릴 수도 있을 것이고 이는 당의 당선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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