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NS는 27일 환경방사능 감시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하고자 중국 방사선감시기술센터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제공=KINS |
중국과 관련 분야 기술협력 강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무환 이하 KINS)이 중국과 손잡고 동북아 환경방사능 감시망 구축에 나섰다.
KINS는 이를 위해 27일 중국 방사선감시기술센터(이하 RMTC)와 환경방사능감시 분야 협력회의를 KINS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15년 11월 양국의 원자력 및 방사선안전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중국국가핵안전국 간 체결한 ‘환경방사능 모니터링 특별협정’을 토대로 추진된 첫 번째 기술협력회의다.
회의에서 KINS와 RMTC 전문가들은 상호 환경방사능·선 감시활동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 기술협력과 정보교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평상시 육·해상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비상시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환경방사능감시 보고서, 실시간 환경방사선 자료구조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KINS 김균태 비상대책단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동북아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시점에서 열린 KINS-RMTC 협력회의는 인접국 간 환경방사능감시 분야의 정보교환 토대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KINS는 중국 RMTC와 환경방사능·선 감시 기술협력을 통해 방사능비상시 오염사고를 조기에 탐지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동북아 환경방사능 감시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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