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지난 1월 크라우드펀딩 첫 시행후 3월16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김차동 이사장이 TBC 콜라보홀에서 160여명의 대덕특구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개최했다.제공=특구재단 |
특구재단, 대덕특구 스타트업 4개사
4월 한달간 2억5400만원 조성… 지난 1월 첫 시행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새로운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십시일반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로 지난 1월25일 처음 시행됐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 이하 특구재단)에 따르면 대덕특구 스타트업 6개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 4월 한달간 4개 기업에서 2억540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비주얼캠프(가상현실 시선추적 솔루션 개발) ▲㈜미래엔지니어링(고온계측·제어 장치 개발 및 판매) ▲㈜디파츠(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시스템 구축) ▲㈜파츠너(자동차 인증 부품 제조 및 유통) 등으로 이들 기업은 설립 2년 미만의 스타트업으로써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다수의 일반 투자자로부터 창업초기 자금을 모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이트래킹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주얼캠프는 모집 투자금으로 알고리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미래엔지니어링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해 기존 제품들의 단점인 높은 생산가격을 낮춰 높은 투자가치를 가진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1억원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한 ㈜디파츠는 수입차 대체부품 금형 연구개발과 전시장 조성비용으로 활용해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파츠너는 국산차와 수입차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에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부와 특구재단은 1월25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첫 시행된 후 특구 내 초기 기업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설명회와 투자IR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펼쳐왔다.
특구재단 김차동 이사장은 “이번 펀딩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특구 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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