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KIA 추격 따돌리며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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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KIA 추격 따돌리며 3연패 탈출

26일 대전 KIA전 4-2 승

  • 승인 2016-04-26 22:3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홈으로 대쉬하는 정근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홈으로 대쉬하는 정근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KIA의 추격을 따돌리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마에스트리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마에스트리가 KIA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사이 한화는 김태균의 시즌 첫 홈런과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8회 믿었던 필승조가 KIA타선에 2점을 내줬지만, 더는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졌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패를 탈출하며, 올 시즌 4승 16패 10위를 기록했다. 9위 KIA와 승차를 4.5차로 줄였다.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2회 위기를 잘 넘기며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초 이범호의 좌전안타와 김원섭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주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때 2루에서 3루로 진루를 시도하다 귀루하던 이범호마저 2루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마에스트리는 별다른 실점 위기 없이 6회까지를 역투했다. 카운트 싸움을 어렵게 했지만, 낙차 큰 변화구로 KIA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한화는 중심타선에서 제 몫을 해줬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이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김태균은 20경기 만에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는 3회 말 또다시 2점을 만들어냈다. 1사 후 이용규의 볼넷과 김경언의 좌전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신성현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진행이 정중앙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3-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7회부터 송창식, 권혁, 윤규진, 정우람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한화는 8회 2점을 내주며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8회 초 윤규진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화는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시켰지만, 김주찬과 이범호의 내야안타를 내주며 2실점 했다. 이어 정우람은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대타 백용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한화는 8회 말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를 만들어냈다. 2사 이후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 한 후 하주석의 2루타 때 kIA좌익수 나지완의 실책이 겹치며 1점을 뽑아냈다.(4-2)

이후 한화는 9회 초 1사에 나지완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정우람이 윤완주와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맺었다.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송창식, 권혁, 윤규진, 정우람이 이어 던졌다. 권혁과 윤규진은 홀드를, 정우람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최진행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경언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 마에스트리가 5회 이상 버텨주니 경기가 쉽게 풀렸다. 김태균의 홈런이 돌파구가 됐다”고 칭찬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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