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융합인육성을 위해서는 초등학교때부터 다양한 과학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관심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학생들이 흥미있는 분야를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제공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과학ㆍ융인재교육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대전교육공감토크에서 김춘임 동신과학고 학교운영위원은 “아이가 초등학생때 학교 자체내에서 운영중인 발명교실에 참여하다 보니 관심을 갖게 되고 과학고에 갈 수 있게 됐다”며 “저학년부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학부모가 관심을 갖게 되고, 아이도 찾게 된다”고 밝혔다.
구본환 송강중 운영위원은 “학교 현장에서 운영하는 과학융합인재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강사들에 대한 인적 데이터베이스가 하나도 없다”며 “과학같은 경우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만큼 교육청에서 수준있는 강사를 선별해 인력풀을 만들어 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보 부족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신승석 관저초 운영위원은 “교육청에서 몇몇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성과나 결과물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개가 안돼 있다”면서 “제3자가 현장에 갔던 것처럼 느끼고, 공감한다면 프로그램이 잘된 것이다. 데이터를 일반사람이 접할 수 있도로 시교육청이 공개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영진 중앙중 운영위원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지역인프라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이 중학교 단 10개팀에서만 운영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학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과학관련 강사들에 대한 인력풀을 잘 형성하고 역량있는 선생님들의 연수를 강화하겠다”며 “일선 학교 현장이나 학부모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자세히 접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퇴 과학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과학교육에 관련한 프로젝트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감토크는 지난 2015년 4월에 시작해 10회째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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