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성 건강교실은 결혼 이주여성 부부 및 시부모 (예비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첫 주는 임신과 출산·육아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진행됐고 둘째 주는 모유수유교육 및 신생아 간호, 셋째 주는 유아교규와 출산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넷째 주는 영유아 및 임신 수유부를 위한 이유식 및 빈혈예방 조리실습을 교육내용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일 여러 나라에서 모인 결혼이주여성 (예비엄마)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전문가를 모시고 첫 시간을 맞았다.
이날은 임신주기별 태아의 발달상황과 그에 따른 임산부의 신체증상을 설명하고 임산부의 영양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분만 후 시기에 따른 영유아의 발달특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생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과 산모의 영양관리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결혼 이주여성은 옆에 육아를 도와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적어 정서적 불안과 고독감을 느끼기 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임신, 육아 교육은 결혼 이주여성에게 육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이들에게 정서적 불안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형성시켜 줌으로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허명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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