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오는 2022년까지 고교 학급당 학생수가 24명으로 감축된다.
계속되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업계 고교생 비중은 현재 19% 수준에서 2022년까지 30%로 늘어난다.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30명 수준이던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2022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4명으로 감축된다.
고교생은 학령 인구 감소로 2015년 178만명에서 2022년에는 56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가 줄면서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16.6명에서 13.3명으로 감소한다.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수가 줄면서 협력·탐구·토론형 수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와 수행평가 방식의 평가 방식이 전면 확대되면서 성적 중심의 선발시험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비평준화지역인 충남, 울산, 경북, 전북,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되던 고입 선발고사는 점진적으로 폐지된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입학정원은 현재 수준인 11만3000명을 유지하기로 하고, 고교 취업률도 2022년에는 6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입학정원이 현행과 같이 유지되면서 직업계고 학생 비중은 현재 19%에서 2022년에는 30%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성화고 선발방법도 개선돼 내신(교과) 성적보다 소질 및 적성(비교과)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은 올해 16.4%에서 2020년에는 50%까지 늘어난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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