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학과장이 내달 13일부터 29일까지 중구 대흥동 상상아트홀에서 연극 ‘그게 아닌데’(이미경 작)를 연출한다.
이 연극은 지난 2005년 어린이 대공원을 탈출한 코끼리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단절과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우회적이고 통렬하게 풍자, 극찬과 함께 대학로에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대전연극제에서 대전시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아더 씨를 ‘조련사’역으로, 대전연극협회장을 역임한 유치벽 씨를 의사역으로, 가족 연기상을 수상한 정현주 씨를 어머니 역으로 캐스팅했다.
김 교수는 “작품이 갖고 있는 강한 끌림에 매료돼 원작의 느낌을 훼손하지 않은 채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해 새롭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