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자멸하며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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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자멸하며 3연패 수렁

24일 잠실 두산 전 1-5로 패

  • 승인 2016-04-24 20:2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심수창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심수창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스스로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서 초반 볼넷과 수비실책으로 내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5로 패했다.
 
한화는 1회 말 안타 1개로 3실점 했다. 볼넷 4개와 실책 2개가 나오면서 스스로 점수를 내줬다. 이어 6회 오재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총 5점을 허용했다. 반면 한화 타선은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개인통산 100승에 도전한 장원준을 상대로 7회 1사까지 안타 2개만을 기록했다. 경기 중 3번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7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삼진 2개로 놓치며 눈물을 삼켰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승 16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심수창이 1회에 흔들렸다. 1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견제 실책으로 한 베이스를 더 허용했다. 이어 볼넷 2개를 더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맞은 심수창은 양의지를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사이 3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심수창은 오재원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이어갔고, 결국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한화 타선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장원준에게 7회 1사까지 단 2안타만을 뽑아내며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두타자가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2회 2사 1·2루, 5회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각각 하주석이 삼진으로, 정근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화는 5회 말 2점을 더 허용했다. 권혁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오재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0-5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7회 초 두산 선발 장원준이 내려간 후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타 이성열이 정재훈을 상대로 삼진으로 잡힌 데 이어 믿었던 정근우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도 얻지 못했다.
 
한화는 9회 초 터진 신성현의 솔로홈런으로 영패(1-5)를 면했다.
 
한화 선발 심수창은 3.2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어 권혁, 윤규진, 장민재가 이어 던졌다.
 
한화 타선에서는 신성현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송광민이 4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주석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26일부터 대전에서 KIA와 삼성을 불러들여 3연전씩을 갖는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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