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정국에 대한 대비에 돌입했다.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2일 도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갖고“자만하지 말고 더 겸손해야하고 국민의 고통과 아픔의 곁으로 다가가서 함께 서 있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교체 시대교체 정권교체가 우리 앞에 놓여 진 더 큰 과제”라며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에 매진해 내년 대선에 승리하자”고도 했다.
당초부터 노영민 의원의 퇴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3개 의석 보유라는 ‘현상유지’에 그친 것에 대한 반성이다. 또 당의 분위기를 다잡고,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기여하자는 목적 의식 고취로 풀이된다.
도 위원장은 또 “이번 총선은 전국적인 큰 정책적 이슈는 없었지만 경제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이 맞붙어 국민들께서 이 정권의 오만함 무능함 반성없음에 대해 따끔한 질책을 해 주신 것이 이번 총선의 결과”라며 “선거직전까지도 새누리당은 180석, 200석을 외치면 득의양양했지만 국민들은 지난 3년간의 경제실정에 대해 냉정하게 지켜보고 계셨고 이를 정확하게 심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단식에는 오제세·변재일 당선자와 임해종·윤홍락·이후삼 낙선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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