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1번 2루수 정근우, 2번 중견수 이용규, 3번 우익수 김경언, 4번 1루수 김태균, 5번 3루수 신성현, 6번 좌익수 최진행, 7번 지명타자 송광민, 8번 유격수 하주석, 9번 포수 차일목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날 라인업에는 그동안 지명타자로 나서던 로사리오가 제외됐다. 19경기만에 처음이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71타수 21안타 타율 2할9푼6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애초 기대했던 모습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장타율이 3할9푼4리에 불과하며 삼진을 13개를 당할 정도로 약점을 보이고 있다. 바깥쪽 변화구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면서 상대팀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 후 타선의 결정적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화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0홈런을 친 로사리오를 총액 130만달러에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7경기에 출전, 타율 0.273, 413안타, 241타점, 71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특히 한 시즌에 28개 홈런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하다. 타순 조정으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효과가 없었다. 결국, 한화는 로사리오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한화는 로사리오 대신 송광민을 기용했다. 전날 1군에 등록한 송광민은 대타로 1타석을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군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나서 19타수 5안타 타율 2할6푼3리 1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특히 22일 상무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최근 타선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 이번 두산과의 2경기에서 각 2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한화는 로사리오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